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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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골 몰아친 서울, 승리만큼 반가운 '맹폭'

기사입력 2014.08.16 23:30

김형민 기자
FC서울 선수들이 경인더비에서 대승을 거둔 뒤 관중들을 향해 인사를 보내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권태완 기자
FC서울 선수들이 경인더비에서 대승을 거둔 뒤 관중들을 향해 인사를 보내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FC서울이 경인더비에서 화끈한 화력을 선보였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1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5-1로 대파했다.

이번 승리로 승점 28이 된 서울은 상위 스플릿을 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같은날 제주 유나이티드에게 패한 울산 현대와 전남 드래곤즈 등을 승점 2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승리보다 더 기쁜 것은 화끈했던 골소식이었다. 서울은 이날 인천을 상대로 5골을 몰아쳤다. 평소 많은 골이 터지던 경인더비에서 이번에는 서울이 대부분의 골들을 가져갔다.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된 윤일록이 활약했고 몰리나 등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최용수 감독이 꿈꾸던 이상적인 홈 승리였다. 최 감독은 매 경기 "나는 경기결과에 관계 없이 많은 골이 터지기를 원한다. 그래야 팬들도 재미있게 경기를 볼 수 있다"며 공격진에 대한 작은 아쉬움을 표한 바 있다.

이러한 고민은 경인더비에서 해소됐다. 윤일록, 박희성 등을 앞세운 서울은 전반 초반부터 인천을 몰아세웠다. 전반 29분 윤일록이 먼저 해결사로 나섰다. 왼쪽에서부터 개인기로 수비진을 따돌린 후 인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서울은 전반 36분 부상에서 돌아온 고요한이 추가골, 전반 42분 윤일록이 한 골을 더보탰다.

후반전에도 서울의 공세는 식을 줄 몰랐다. 후반 31분 몰리나가 전매특허 왼발 슈팅을 득점에 성공했고 후반 36분 이상협이 중거리포로 다섯번째 골을 성공시켜 승리를 굳혔다.

인천운 후반 막바지 진성욱이 4경기 연속 골맛을 봤지만 이미 기울어진 승부의 추를 다시 가져오기에는 무리였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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