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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쐐기 스리런' 넥센, 5연승 질주…KIA 7위

기사입력 2014.08.16 21:45

나유리 기자
시즌 35호 홈런을 터트린 강정호 ⓒ 엑스포츠뉴스DB
시즌 35호 홈런을 터트린 강정호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갈 길이 바쁜 호랑이 군단의 발목을 잡고 5연승을 질주했다.

넥센은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3차전에서 9-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즌 전적 61승 1무 39패를 기록했다. 선두 삼성과는 여전히 6경기차다. 하지만 이번주 5경기를 모두 쓸어담으며 최근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KIA는 시즌 55번째 패(44승)를 떠안으며 2연패에 빠졌다. 이날 두산이 승리하면서 순위는 다시 7위로 떨어졌다.

넥센은 2회초 공격때 수월하게 선취점을 뽑았다. 1아웃 후 김민성의 볼넷과 이성열의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여기에 김하성까지 볼넷을 골라 나가며 베이스가 꽉 들어찼다. 1사 만루의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동원이 우익수 신종길 뒤로 빠지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서건창이 우중간 2타점 적시타를 추가하며 4-0으로 앞서 나갔다.

3회말 2실점하며 2점차까지 쫓겼지만 4회초 공격때 추가점이 나왔다. 2사 2루에서 서건창이 중견수 앞으로 빠져나가는 안타를 기록하며 2루주자 김하성을 홈까지 불러들였다. 

이어 5회초 1사 주자 1,2루에서 앞선 두타석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던 5번타자 강정호가 KIA 선발 김진우의 6구째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20M짜리 3점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이 홈런으로 강정호는 올 시즌 자신의 35번째 아치를 장식했으며 홈런 선두 박병호와의 격차를 다시 4개로 줄였다. 

여기에 김하성의 1타점 적시타까지 보탠 넥센은 9-2까지 달아났다. 6회말 김영민의 폭투로 1점을 더 헌납했지만 한현희-송신영이 투입돼 8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9회말 손승락이 피안타 4개로 3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 넥센 선발 헨리 소사는 5⅔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7연승. 피안타(10피안타) 갯수는 다소 많았지만, 든든한 타선 지원을 등에 업은 소사는 대량 실점을 하지 않으며 기세를 이어 나갔다.

반면 KIA는 선발 김진우가 4⅓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고, 잔루 14개가 뼈아팠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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