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승엽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박석민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지만 공격력에서 빈틈을 찾기 힘들었다. 삼성이 LG를 상대로 두자릿수 안타와 10득점을 기록하며 완승을 거뒀다.
삼성 라이온즈는 1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이승엽이 4회 2점 홈런을 터트리며 1위 팀의 자존심을 보여줬다. 선발 등판한 장원삼은 6이닝 8피안타(2홈런) 4탈삼진 3실점으로 잘 던졌다. 볼넷이 없었다는 점이 돋보였다.
경기는 공격력에서 갈렸다. LG는 선발 로테이션을 바꿔가며 삼성전에 대비했지만 결과는 기대 밖이었다. 우규민이 3⅔이닝 10피안타(1홈런) 1볼넷 2탈삼진 7실점(6자책점)으로 부진했다. 4회 이승엽이 친 2점 홈런은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오는 결정타였다.
삼성은 1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득점을 올렸다. 1회 채태인과 최형우의 2루타로 손쉽게 선취점을 냈고, 2회 이지영의 땅볼에 3루주자 조동찬이 득점하면서 2-0을 만들었다. 5회에는 조동찬이 LG 신동훈을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10-2로 리드를 벌렸다.
LG는 브래드 스나이더가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컨디션 회복의 기미를 보여줬다는 점, 4위 롯데와의 승차가 1.0경기로 유지됐다는 점이 위안인 경기였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