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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 콘서트②] 6년차의 저력…'따로 또 같이' 솔로무대 향연

기사입력 2014.08.16 19:24 / 기사수정 2014.08.20 14:50

정희서 기자
비스트 용준형 장현승 ⓒ 큐브
비스트 용준형 장현승 ⓒ 큐브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그룹 비스트가 단독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개인무대를 선보였다. 어느덧 데뷔 6년차가 된 비스트의 성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16일 오후 일산 제 2전시장 킨텍스 9홀에서 비스트 단독 콘서트 '뷰티풀 쇼 2014'가 열렸다.

이날 비스트는 히트곡 뿐만 아니라 평소 보여주지 못한 모습을 선보일 개인무대도 마련했다. 솔로 무대의 가장 첫 주자는 비스트의 중추를 담당하고 있는 용준형이었다.

용준형은 강렬한 블랙 셔츠와 블랙 팬츠를 입고 중앙무대에 홀로 앉아 솔로 앨범 수록곡 'Flower'를 선보였다. 잔잔한 서정적인 분위기로 'Flower' 무대를 마친 뒤 지팡이를 이용한 그루브한 댄스가 돋보이는 'Slow', 'Anything'을 연달아 선보여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랩에서 보컬까지 홀로 소화해내며 비스트 용준형과는 색다른 아티스트적인 면모를 과시했다.환상적인 무대에 팬들으 "용준형"을 연호하며 화답했다.

이날 발목 부상투혼을 발휘한 이기광은 반전의 무대를 선사했다. 스탠드 마이크를 잡고 무대에 올라 John Legend의 'All of Me'를 열창했다. 이기광의 진지한 무대에 팬들은 숨을 죽인 채 하얀색 장미봉을 흔들며 경청했다. 붉은 조명과 불타는 하트 형상의 LED 영상은 치명적인 매력을 덧입혔다.

그동안 비스트, 트러블메이커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왔던 장현승은 솔로곡 '놀고 싶은 Girl' 무대를 선보였다. 라이브 밴드의 강렬한 기타 선율에 맞춰 파워풀과 섹시함을 오가는 브레이크 댄스를 추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윤두준, 양요섭, 손동운 3인은 완벽 호흡을 자랑한 무대를 공개했다. 양요섭의 솔로곡 '카페인'을 세명이서 함께 부르며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더욱 느린 비트로 편곡된 '카페인'은 멤버들의 애절한 보컬로 극화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비스트 윤두준 양요섭 손동운 ⓒ 큐브
비스트 윤두준 양요섭 손동운 ⓒ 큐브


세 멤버는 이어 비스트가 지난 2010년 첫 단독콘서트에서 처음 선보였던 '문이 닫히면'을 공개했다. 4년이 흐른 지금 멤버들은 더욱 성장한 보컬적 역량을 과시했다. 손동운과 양요섭의 폭발적인 고음은 팬들을 열광케 했다. 팬들은 감회에 젖은 듯 노래를 따라 불렀다. 비스트와 뷰티는 변한 없이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한 무대였다.

지난 15일, 16일 양일간 열린 '뷰티풀 쇼2014'는 총 2만 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생생한 올 라이브 밴드 연주로 편곡된 비스트의 히트곡과 퍼포먼스를 만나 볼 수 있었다. 


비스트는 지난 6월 미니 6집 '굿럭'으로 음반, 음원에서 최상의 성적을 얻었다. 특히 음악방송 11개 트로피라는 성과를 거두며 식지 않은 저력을 과시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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