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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어-로벤-호날두, UEFA 최우수선수 최종 후보

기사입력 2014.08.15 06:56

조용운 기자
유럽축구연맹이 2013-14시즌 최우수선수상에 마누엘 노이어와 아르옌 로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 UEFA 홈페이지
유럽축구연맹이 2013-14시즌 최우수선수상에 마누엘 노이어와 아르옌 로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 UEFA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마누엘 노이어, 아르옌 로벤(이상 바이에른 뮌헨)이 유럽 최고의 선수 최종 후보에 올랐다.

UEFA(유럽축구연맹)는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3-14시즌 UEFA 최우수선수 최종 후보 3인을 발표했다. 지난달 1차 후보 명단 10명을 발표했던 UEFA는 기자단 투표를 통해 호날두와 노이어, 로벤으로 후보를 좁혔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호날두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17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1962-63시즌 호세 알타피니와 2011-12시즌 리오넬 메시가 기록했던 14골을 넘어서며 한 시즌 챔피언스리그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다.

팀 성적도 충분하다. 비록 프리메라리가에서는 3위에 그쳤지만 챔피언스리그와 코파 델 레이 우승에 기여했다. 특히 통산 10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부분은 높은 점수를 받을 만하다.

노이어의 수상 가능성도 높다. 지난 시즌 뮌헨의 더블(분데스리가, DFB포칼)을 이끈 노이어는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눈부신 선방을 보여주며 독일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다만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큰 점수를 허용한 것이 악재다.

로벤도 뮌헨과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빼어난 활약을 했지만 챔피언스리그와 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르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

최우수선수 최종 발표는 오는 29일 열리는 2014-15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 추첨식에서 열린다. 지난해에는 프랭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가 수상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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