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한신 타이거즈 소방수 오승환이 외국인 투수 최다 세이브 기록을 바꿨다.
오승환은 1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팀이 4-3으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키며 시즌 28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1998년 벤 리베라가 올린 27세이브를 넘어 한신 역대 외국인 선수 최다 세이브 기록을 세웠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3일 "오승환이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압권의 투구 내용으로 존재감을 증명했다"고 전했다.
오승환을 6월 블론세이브 4개를 기록하며 흔들렸다. 그러나 7월 16경기에 등판해 1점만 내주며 위력투를 펼쳤다. 대기록 달성에도 돌부처는 덤덤했다. 오승환은 "(외국인 세이브 신 기록은) 경기에 꾸준히 나서면 세울 수 있는 기록이다. 큰 의미가 없다"면서 "세이브보다 팀 승리가 중요하다. 지난 경기보다 남은 경기가 더 중요하다"고 의욕을 보였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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