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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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권 3타점' SK, 갈길 바쁜 LG에 3연패 선사

기사입력 2014.08.12 22:11

신원철 기자
SK 박정권 ⓒ 잠실, 권혁재 기자
SK 박정권 ⓒ 잠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SK가 LG의 발목을 잡았다. LG는 3연패에 빠졌다. 

SK 와이번스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가 2이닝 만에 교체되는 불상사가 벌어졌지만 상대 선발을 무너트리며 초반 리드를 잡았다. SK는 이날 승리로 시즌 41승 54패(승률 0.432)가 됐다.

1회 2사 1,3루 상황에서 박정권이 선취 타점을 올렸다. 먹힌 타구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이어졌다. SK는 1-1 동점이던 2회 무사 만루에서 이명기의 병살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SK 선발 김대유는 2이닝 2피안타 3볼넷 2실점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4-3으로 쫓긴 4회 박정권이 다시 적시타를 날렸다. 1사 2,3루에서 이재원을 고의4구로 내보낸 LG의 선택은 결과적으로 패착이 됐다. 박정권은 티포드의 직구를 노려쳐 우익수와 2루수 사이로 떨어트렸다. 절묘한 위치에 떨어지면서 2타점 2루타가 됐다. 점수는 6-3으로 벌어졌다. SK는 6회 나주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달아났다. 

LG 선발 티포드는 3⅓이닝 동안 피안타 8개, 볼넷 3개, 몸에 맞는 볼 2개를 내주며 힘든 경기를 했다. 6실점(5자책)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아웃카운트 10개를 잡는 동안 공 89개를 던졌다. LG는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임정우가 8회까지 버텨준 덕분에 화요일 경기에서 불펜 소모를 피할 수 있었다. 

LG로서는 4회 무사 1루에서 나온 작전 실패와 5회 무사 1루에서 나온 박용택의 투수 직선타가 두고두고 아쉬운 경기였다. 1회 무사 만루에서 단 1득점에 그친 점도 실망스러운 결과. LG는 3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44승 1무 52패(승률 0.458)가 됐다. 4위 롯데가 넥센에 1-10으로 지면서 승차가 1.5경기로 유지된 점이 그나마 위안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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