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 지티엔터테인먼트, CJ E&M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나랑 사귀어 보지 않았으면 말을 말아". 조인성이 공효진에게 던진 한 마디가 여심을 흔들었다.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조인성은 큰 키에 비율 좋은 몸매, 클로즈업에도 빛나는 무결점 비주얼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그의 입에서 나오는 대사, 그가 하는 행동, 가슴을 울리는 내면 연기 등 조인성이 만들어 내는 장재열이라는 매력에 빠져 '재열앓이'가 시작되면 멈출 수가 없다.
여성 시청자를 유혹한 조인성의 매력은 과연 무엇일까? 대한민국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는 그의 매력들을 살펴 보았다.
-까칠하면서도 은근하게 챙겨주는 '의외의 매력'
조인성은 방송 초반 얄밉게 깐족대거나 까칠한 장재열의 모습을 윙크나 손짓, 표정 등 디테일한 설정으로, 과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게 표현해냈다. 겉으로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그의 매력은 아무도 보지 않을 때 발휘됐다. 술에 취해 오피스텔 방바닥에서 잠든 지해수(공효진 분)를 침대로 옮겨 토닥토닥 재워주는 자상한 면도 있고, 빗속에서 오열하는 해수를 멀리서 바라보다 방 앞에 수건을 슬쩍 가져다 두는 따뜻한 면도 있다. 시크한 해수도 다시 돌려 보고 싶은 귀여운 애교 막춤은 그의 색다른 매력을 볼 수 있는 보너스 장면이다.
-예고 없이 불쑥 치고 들어오지만 '솔직한 매력'
재열은 해수에게 기습키스를 2번이나 감행하며 틈새 로맨스를 펼쳤다. 2번 다 뺨을 맞기는 했지만, 해수의 마음을 흔들어 놓기에는 충분했다. 즉흥적으로 키스를 했다며 따지는 해수에게 "그럼 넌 키스를 계획적으로 하는 놈이 좋아?"라고 맞받아쳐 할 말을 없게 만들었지만, "아무나가 아니라 느낌 있는 사람한테, 그냥이 아니라 그 순간 만큼은 진심으로 좋아서 키스를 했다"며 직설적으로 순간순간의 감정을 솔직하게 말하는 그의 매력이 여심을 흔들고 있다.
-모성애를 불러일으키는 '보듬어 주고 싶은 매력'
어릴 적 트라우마로 인해 화장실 욕조에 이불을 깔고 그 긴 몸을 웅크리며 자는 모습은 모성애를 자극했다.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았던 자신만의 은신처인 욕실에 해수를 들이고, 얼굴은 상처투성이인 채로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조심스럽게 해수의 손을 잡고 그녀를 바라보는 재열의 눈빛은 보는 이의 마음을 애잔하게 만들었다.
-자기 PR도 완벽히 해내는 '거부할 수 없는 당당한 매력'
재열의 가장 큰 매력이라면 '설득 당하고 싶은 당당함'이다. 그는 지속적으로 사귀자는 말을 연발하며 자신의 매력을 어필한다. "나랑 사귀자. 사귀어 보면 내 매력에 진짜 깜짝 놀랄걸?", "나랑 사귀어 보지 않았으면 말을 말아", "그렇게 안보이겠지만, 나 의외로 수동적이고 의존적이야. 여자가 하지마 그럼 절대 안해" 등 툭툭 내뱉는 말투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한편 두 사람의 연애는 위기 없이 잘 이뤄질 수 있을지, 불안증을 갖고 있는 해수가 재열과 어떤 사랑을 하게 될지 궁금증을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의 본격 연애 시작과 달달함의 끝을 보여줄 '괜찮아, 사랑이야' 7회는 1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