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일지' 최원영과 송이우가 나란히 죽음으로 하차했다. ⓒ MBC 방송화면
▲ 야경꾼일지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야경꾼일지' 최원영과 송이우가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1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 3회에서는 해종(최원영 분)과 중전(송이우)이 죽음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야경꾼일지' 해종은 사담(김성오)의 계략으로 사술에 걸리면서 광기에 시달렸다. 심지어 그토록 아끼던 아들 월광대군(김휘수)을 눈엣가시로 여기기 시작했다. 해종은 월광대군의 세자 책봉식을 미루더니 칼을 들고 월광대군의 처소로 향했다.
조상헌(윤태영)이 부적을 쓰며 해종에게 씌워진 귀기를 떼어내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중전은 정신없는 틈을 타 월광대군을 데리고 빠져나온 뒤 일단 월광대군을 방에 숨겨놓고 다시 나갔다.
월광대군은 두려움에 벌벌 떨며 어머니를 기다렸다. 하지만 해종이 피 묻은 칼과 천년화를 들고 나타났다. 어떻게 된 일인지 해종은 다시 제 정신을 찾은 모습이었다. 해종은 월광대군이 중전에 대해 묻자 "네 어머니는"이라고 말끝을 흐리며 눈물을 쏟았다.
해종은 "이 아비가 많이 아팠던 것 같다. 미안하다. 네가 장성하여 내 뒤를 잇는 모습 보고 싶었다. 넌 나의 소중한 아들이니 반드시 강건하게 자라나야 한다. 고맙다"고 말하며 천년화를 건넸다.
그때 박수종(이재용)이 나타나 해종을 끌고 나갔다. 알고 보니 해종이 사술에 걸린 상태로 중전을 죽인 것이었다. 이에 해종 역시 죽음을 맞게 됐다. 월광대군은 하룻밤 사이 아버지와 어머니를 모두 잃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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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