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체임버스 ⓒ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캡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커뮤니티실드에서 이적생들이 본격적으로 실전 무대에 올랐다. 이들의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칼럼 체임버스가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였다.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4 커뮤니티실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아스날은 10년 만에 커뮤니티실드 정상에 섰다. 팀 통산 13번째로 누리는 감격이었다.
이날 수비라인이 제 역할을 다했다. 아스날이 새로이 구성한 포백라인은 집중력 있는 봉쇄와 수비로 맨시티의 화력을 잠재웠다. 커뮤니티실드에 나선 수비라인은 눈에 띄는 변화들이 많았다. 우선 체임버스가 중앙에서 로랑 코시엘니와 호흡을 맞췄다. 오른쪽에는 마티유 드뷔시가 자리했다.
특히 체임버스의 활약은 벵거 감독을 흐믓하게 했다. 체임버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아스날에 합류했다. 사우스햄튼에서 활약하며 기대주로 각광받던 체임버스를 벵거 감독이 놓칠 리가 없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22경기, 컵대회 2경기를 뛰면서 좋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좋은 잠재력은 커뮤니티실드에서도 그대로 발휘됐다. 체임버스는 맨시티 공격진을 상대로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전반동안 코시엘니와 함께 무실점 수비를 보였던 체임버스는 후반에도 나초 몬레알과 좋은 호흡을 과시했다.
마지막 순간 집중력이 좋았다. 끝까지 공에 대한 시선을 떼지 않고 걷어내는 모습은 맨시티의 공격력을 반감시키기에 충분했다. 결정적인 찬스를 내주지 않은 체임버스와 수비진의 활약을 앞세워 아스날은 3-0 완승을 거뒀다. 산티 카소를라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아론 램지, 올리비에 지루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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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