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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투구수 관리' LG 리오단, 한화전 9이닝 1실점 완투패

기사입력 2014.08.09 20:49

신원철 기자
LG 코리 리오단 ⓒ 잠실, 권혁재 기자
LG 코리 리오단 ⓒ 잠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우완 코리 리오단이 올 시즌 두 번째로 완투에 성공했다. 하지만 승리를 얻지는 못했다.  

리오단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앞서 19경기에서 6승 8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한 리오단은 이날 9회까지 혼자 경기를 책임졌다. 9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 팀이 0-1로 지면서 완투하고도 패전을 기록했다. 시즌 9패(6승).   

1회부터 실점 위기였다.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중전안타를 내줬고, 후속타자 정근우를 투수 땅볼로 잡았지만 주자를 3루에 내보냈다. 1사 3루에서 김경언까지 볼넷으로 내보낸 리오단, 김태균(삼진)과 펠릭스 피에(3루수 파울플라이)를 범타 처리하고 위기를 모면했다.

리오단은 2회 공 12개로 삼자범퇴에 성공하면서 투구수를 절약할 수 있었다. 3회 역시 삼자범퇴. 강경학-이용규-정근우로 이어지는 발빠른 선수들을 잘 잡아냈다. 유격수 황목치승은 이용규의 깊은 땅볼을 정확한 송구로 잡아내는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4회에는 김경언과 김태균, 피에로 이어진 한화 클린업 트리오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11타자 연속 범타 행진은 5회 선두타자 최진행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끝이 났다. 리오단은 이어진 1사 3루에서 조인성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리오단은 6회 1사 이후 김경언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도 실점하지 않았다. 7회에는 최진행과 송광민, 조인성을 모두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7회까지 공 90개를 던진 리오단은 8회에도 등판을 이어갔고, 공 4개로 삼자범퇴를 완성했다.

9회 역시 마운드에 오른 그는 2사 이후 피에에게 볼넷, 최진행에게 중전안타를 내주고 위기에 몰렸다. 2사 2,3루에서 송광민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자기 역할을 다했다. 9회까지 투구수는 112개였다. 리오단은 올 시즌 두 번째로 완투에 성공했다. 첫 완투 경기는 6월 26일 잠실 NC전 '무4사구 완봉승'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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