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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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사막에서 발견한 '꽃보다 청춘', 해는 또다시 뜬다

기사입력 2014.08.09 07:10 / 기사수정 2014.08.20 10:19

임수연 기자
'꽃보다 청춘' 와카치나 관광 모습이 그려졌다.  ⓒ tvN '꽃보다 청춘' 방송화면
'꽃보다 청춘' 와카치나 관광 모습이 그려졌다. ⓒ tvN '꽃보다 청춘' 방송화면


▲ 꽃보다 청춘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꽃보다 청춘' 세 명의 아저씨들이 사막에서 청춘으로 돌아갔다.

8일 방송된 tvN 예능 '꽃보다 청춘' 2화에서는 윤상과 이적, 유희열이 페루의 와카치나 관광에 나섰다.

이날 와카치나에서 버기투어에 나선 세 사람은 모래사막에서 타는 썰매의 매력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세 사람은 어린아이처럼 깔깔대며 썰매를 탔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윤상은 "다음 번에는 꼭 아이들과 함께 오고 싶다. 우리 셋이 아이들 데리고 한번 오지 않겠느냐"며 샌드 보딩의 매력을 극찬했고, 윤상은 "그간 항상 여행은 아내가 짰다. 내가 직접 나서본 적이 없었다. 그런 기분이 들었다. 이제 아이들 앞에서 내가 먼저 시범을 보여 줄 수 있는게 생긴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세 사람은 모래 언덕에서 해가 지는 석양을 직접 목격했고, 이적은 "색감이 죽이다"라고 감탄했고, 윤상은 "사막을 꼭 한번 보고 싶었는데 마흔 일곱살에 처음 보는 거다. 역시 보고 싶었던 만큼 멋지다"라며 멋진 광경에 혀를 내둘렀다.

특히 유희열은 이어진 인터뷰에서 "해가 그렇게 빨리 지는지 몰랐다. 그 순간에 무슨 생각이 들었느냐면 모든 것이 빨리 지나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슥 봤더니 윤상형이 옛날보다 늙었더라. 적이도 앳된 모습에서 눈가에 주름이 잡혀 있는데 슬픈 기분보다는 조금 묘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프로가 청춘이라는 이름을 걸고 있는데 지금 나이가 되게 애매하다. 나이가 아주 많은 것도 아니고 어린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청년도 아니다"라며 "어차피 내일의 해는 또 뜨지 않느냐. 청춘이라는 단어를 대입시키면 내일 아침에 해는 또 뜨는 거다. 내일 또 좋아하는 사람들과 사막에 가면 또 다시 청춘은 시작되는 거다"라고 당시 느꼈던 기분을 회상했다.

이날 세 사람은 함께 손을 맞잡고 석양을 바라보고 모래사장에 글을 새기며 마치 처음 만났던 20년 전으로 돌아간 듯 해맑은 웃음을 보여 뭉클함을 선사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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