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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 1R 단독 선두

기사입력 2014.08.08 18:40

조영준 기자
전인지가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 1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전인지가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 1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전인지(20, 하이트진로)가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중 처음 열리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전인지는 8일 경북 경산 인터불고 골프장(파73.675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4언더파 69타를 적어낸 전인지는 3언더파 70타를 기록한 고진영(19, 넵스) 서연정(19, 요진건설) 이성운(25, 안토니) 이정연(35)을 제치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전인지는 지난 6월에 열린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올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지난주에 열린 한화금융클래식에서는 컷탈락하는 수모를 겪었지만 이번 대회에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전인지는 3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다. 4번홀(파4)과 6번홀(파4)에서도 한 타씩 줄인 전인지는 후반 11번홀(파5)과 12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이후 남은 홀에서도 모두 파세이브를 기록한 전인지는 공동 2위 그룹에 한 타 앞선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경기를 마친 전인지는 "바람이 불어서 플레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전체적으로 샷감과 퍼트감이 나쁘지 않았다. 오늘 한 것처럼 남은 이틀도 즐겁게 플레이 하면 좋은 성적이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즌 2승에 대한 전망에 대해 전인지는 "우승은 내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승 생각하다 보면 스트레스도 같이 온다. 즐겁고 신나게 플레이 하다 보면 잘 될 것이다. 인생에 있어서 골프는 즐거움의 요소다. 골프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보다 과정을 하나의 체인지라고 생각하고 얻는 것들에 대한 기쁨을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올 시즌 3승을 거둔 김효주(19, 롯데)는 중간합계 2오버파 75타로 공동 60위에 그쳤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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