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부진 끝에 2군에 내려간 두산 베어스 우완 노경은이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했다. 노경은은 다음주 1군에 복귀할 전망이다.
노경은은 8일 화성 히어로즈 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2014 퓨처스리그 화성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최고구속은 144km/h.
유일한 실점은 5회에 나왔다. 팀이 6-0으로 앞선 상황 선두타자 정범수에게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맞은 뒤 후속 타자의 내야 땅볼 때 주자를 3루까지 보냈다.
노경은은 후속 임동휘에게 변화구를 던졌으나, 이 타구가 1타점 적시 중전 안타로 연결됐다. 위기는 계속됐다. 1사 1루에서 장시윤에게 안타를 맞아 주자를 쌓았다. 그러나 후속 두 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한 뒤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8일 잠실 넥센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송일수 감독은 "노경은의 2군 등판 결과를 보고받았다. 실점도 적고 4사구도 없었다고 하더라"면서 "다음주에 1군에 불러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노경은은 11일부터 1군에 복귀 할 수 있다.
한편 2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쌓으며 두산 마운드의 축으로 자리 잡아온 노경은은 5월부터 부진에 빠졌다. 4월 4경기에 나서 2승1패 평균자책점 3.28을 기록했지만, 5월 5경기 평균자책점 10.27, 6월 5경기 평균자책점 13.21, 7월 6경기 평균자책점 8.10으로 부진을 벗지 못했다. 결국 지난 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상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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