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링필드 전범 종신형 선고 ⓒ 뉴스Y
▲킬링필드 전범 종신형 선고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20세기 최악의 대량학살 참극 중 하나인 캄보디아 ‘킬링필드’의 핵심 전범 2명에게 법정 최고형인 종신형이 선고됐다.
크메르루주 전범재판소는 7일 과거 크메르루주 정권의 핵심 지도부였던 키우 삼판 전 국가주석(83)과 누온 체아 당시 공산당 부서기장(88)에게 각각 종신형을 선고했다.
이번 선고는 크메르루주 정권이 베트남 군의 공세로 붕괴된 지 35년 만이다.
급진 공산주의를 표방한 크메르루주는 집권기인 지난 1975~1979년 사이에 수많은 지식인과 반대파를 숙청하는 과정에서 전체 국민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약 200만 명이 처형되거나 굶어 죽었다.
이날 판결은 강제이주 등 반인륜 범죄 혐의에 대한 것이며 집단학살 혐의에 대한 2차 재판은 연말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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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