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장혁이 장나라에게 이별을 고했다. ⓒ MBC 방송화면
▲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나라가 이별을 선언한 장혁을 뒤쫓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12회에서는 이건(장혁 분)이 김미영(장나라)에게 이별을 선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건은 김미영에게 "우리 집안의 며느리이자 내 부인인 당신 김미영의 역할은 오늘로 끝났습니다. 떠나주세요"라고 요구했다.
이어 이건은 "만약에 아이 때문에 망설이는 거라면 내 양육권 모두를 포기하겠습니다. 위자료와 양육비는 아주 넉넉하게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고, 당황한 김미영은 "제가 정말 크게 착각했었나 봐요. 나에 대한 기억은 잃어버려도 아이에 대한 소중함은 잃어버릴 사람이 아니라고 믿었는데, 절대 그럴 리 없다고"라며 슬퍼했다.
이건은 "그렇게 청승 떨고 자기 연민에 빠진다고 그 누가 알아줄 것 같습니까. 우리 얼마나 만났습니까. 기껏해야 3개월입니다. 그 짧은 시간도 잊지 못하면서 어떻게 이 세상 헤쳐 나가겠습니까"라고 독설을 쏟아냈다. 결국 김미영은 "그렇게까지 독하게 얘기 안 하셔도 돼요. 헤어져요. 우리"라며 이별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김미영은 이건과 헤어지는 순간 그를 뒤쫓으려다 교통사고를 당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김미영은 응급실에 실려간 상황에서도 "제가 아기를 가졌어요. 우리 아기 좀 살려주세요"라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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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