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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문성현, 한 시즌 개인 최다승 도전 실패

기사입력 2014.08.07 20:19 / 기사수정 2014.08.07 20:21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넥센 히어로즈 문성현이 한 시즌 개인 최다승인 6승 도전에 실패했다. 

문성현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4실점 했다. 총 79구를 던지며 4피안타(1홈런) 4볼넷 2탈삼진을 기록했다.

문성현은 시즌초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가 '특별관리'를 받았다. 복귀 후에는 제 몫을 해줬다. 문성현은 7월 4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이날 1승을 추가할 경우 한 시즌 개인 최다승을 맛볼 수 있었다. 2011년, 2013년 거둔 5승이 문성현의 한 시즌 개인 최다승. 그러나 4회 흔들리면서 최다승 수확 도전에 실패했다. 

문성현은 1회 두산 톱타자 민병헌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후속 정수빈의 내야 안타 때 민병헌을 2루까지 보냈다. 1사 2루에서 문성현은 김현수를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한숨돌렸으나, 후속 칸투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키며 누상에 주자를 쌓았다. 문성현은 2사 1,2루에서 홍성흔을 몸쪽 속구로 루킹 삼진처리하며 1회를 마쳤다.

1-0으로 앞선 2회. 문성현은 양의지를 144km 속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기분 좋게 열었다. 그러나 후속 오재원에게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도루까지 허용했다. 문성현은 주자가 2루에 있는 상황에서 김재호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3회를 실점 없이 처리했다. 그러나 4회를 매듭짓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문성현은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맞았다. 6구째 던진 속구가 높았고 이를 양의지가 놓치지 않았다. 이후 문성현은 2타자를 잘 처리했으나 두산 9번 김재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다시 흔들렸다. 문성현은 1사 1루에서 민병헌에게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맞은 뒤 2사 2,3루에서 마운드를 김영민에게 넘겼다. 김영민은 정수빈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았다. 문성현의 실점은 '4'로 늘어났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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