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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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을 잘 대접해야 하는데…" 최용수 감독, 울산에도 사과말

기사입력 2014.08.06 20:11

김형민 기자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울산 현대의 조민국 감독과 경기 전 경기장에 설치된 무대를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김한준 기자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울산 현대의 조민국 감독과 경기 전 경기장에 설치된 무대를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형민 기자]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상대팀 울산 현대에게 사과인사를 전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경기장 내 설치된 구조물 때문이다.

최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9라운드에서 울산 현대를 만났다.

며칠 전부터 문제가 발생했다. 난데없는 구조물이 경기장 한 켠에 자리했다. 이날 경기에는 '황금 관중석'이라 불리는 E석이 폐쇄됐다. 단 한 명의 팬들도 앉을 수 없게 됐다. 오는 9일과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카드 시티브레이크 2014' 콘서트에 필요한 무대와 대형 스크린이 설치된 결과였다.

이에 따라 경기 관중은 반쪽이 됐다. 절반 가까이의 팬들을 받지 못하면서 수천명의 함성을 잃었다. 홈팀 서울도 문제지만 원정을 온 울산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보다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를 하고 싶은 심정은 홈과 원정 모두 같았다.

이에 관해 최용수 감독은 아쉬움을 전했다. 미안하다는 말도 함께였다. 그는 경기 전 "구조물이 경기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여러가지 변수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우리 선수단은 경기에 집중하기로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이라는 좋은 손님을 맞았다. 손님을 맞으면 좋은 상차림 등으로 잘 맞아들여야 하는데 그러지를 못했다"면서 "상대팀과 팬들에게 너무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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