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승 도전' 두산 유희관, KIA전 7이닝 1실점 QS+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 좌완 유희관이 시즌 8승 요건을 갖췄다.

유희관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총 104구를 던지며 5피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8승 도전. 1회 삼진 1개를 곁들여 삼자 범퇴로 끝낸 유희관은 2회 선두타자 나지완에게 한 방을 얻어맞았다. 4구째 던진 130km 직구가 가운데로 몰렸고, 이를 나지완이 놓치지 않았다. 실점 후 유희관은 이범호를 외야 뜬공으로 처리한 후 안치홍에게 안타와 도루를 내줘 1사 2루에 몰렸다. 그러나 김다원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후속 차일목을 바깥쪽 떨어지는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회를 마쳤다.

유희관은 2회초 김다원을 시작으로 8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특히 4회에는 KIA 3번 브렛 필에게 4구 몸쪽 속구를 던져 삼진으로 처리했고, 후속 나지완을 바깥쪽 높은 공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3-1로 앞선 5회. 유희관은 선두타자 안치홍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후속 김다원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후속 차일목의 희생번트로 내준 1사 2,3루. 유희관은 KIA 9번 김민우에게 체인지업을 던져 3루 앞 땅볼을 이끌었다. 두산 3루수 허경민은 곧바로 홈으로 공을 뿌려 3루주자 안치홍을 잡아냈다. 유희관은 김주찬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유희관은 6회 2사 후 나지완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이범호를 범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7회에도 2사 후 이성우에게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대타 박기남을 범타로 돌려 세웠다. 유희관은 팀이 8-1로 앞선 8회부터 마운드를 변진수에게 넘겼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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