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식은 영화 '명량'에서 이순신 장군을 연기했다.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배우 최민식이 영화 '명량' 속편 출연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민식은 "속편은 나와 무관한 작품이다"며 속편 출연에 대해 선을 그었다.
최민식이 이순신 장군으로 열연한 영화 '명량'은 애초에 3부작으로 기획된 작품이다. 김한민 감독은 '명량'에 이어 이순신 장군의 3대 해전으로 불리는 한산도대첩, 노량해전을 각각 '한산: 용의 출현', '노량: 죽음의 바다'로 연출할 계획이다. 실제로 영화 '명량' 말미에는 거대 거북선이 등장하며 속편을 암시했다.
이에 최민식은 "사실 '명량' 크랭크업 이후 속편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며 "하지만 김한민 감독에게 '그런 소리 하덜 말라'고 말했다. 나와는 무관하다"며 속편 출연을 일축했다.
하지만 가능성이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다. 최민식은 "그때그때 영화 출연을 결심하는 편이다"며 "'명량'과 인연이 있었던 것처럼, 마음 가는대로 결정하겠다"고 여지를 남겨두었다.
현재 '명량'이 한국 영화 흥행사를 새로쓰며 승승장구하는만큼, '한산', '노량' 등 속편 제작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에 최민식이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지 영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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