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 출연진이 부산-대구지역 무대인사를 마쳤다. ⓒ쇼박스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 출연진이 개봉 2주차 주말, 부산과 대구를 찾아 시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지난 2일 부산을 윤종빈 감독과 하정우, 강동원, 이성민, 윤지혜, 김재영 그리고 이경영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극장을 찾아준 관객들을 향해 감사인사를 전하며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윤종빈 감독은 고향이 부산임을 밝히며 "부산에서 자라면서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걸 토대로 신나는 영화를 한번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즐거운 오락 영화이니 유쾌하고 재미있게 즐겨주시길 바랍니다"라며 영화를 관람할 관객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강동원은 "부산 하단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오랜만에 부산에 왔는데 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유년시절 이야기를 털어놔 부산 시민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에 하정우는 "저는 서울에서 왔습니다"라는 재치있는 말로 극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태풍 나크리가 왔는데도 극장에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궂은 날씨에 극장을 찾아준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배우 강동원과 하정우가 무대인사에서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쇼박스
연이은 고향 폭로에 이경영은 "고등학교 2학년 때 부산으로 수학여행을 왔던 이경영입니다"라는 센스 있는 인사말을 전해,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메가박스 장산에서는 관객들을 위해 '시원하군! 군도!'가 적힌 응원수건을 깜짝 선물로 준비, 배우들과 함께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 등의 이벤트를 마련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3일 대구 무대인사에서도 상영관 뿐만 아니라 극장 밖까지 많은 인파가 몰려 '군도:민란의 시대'를 향한 대구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이성민은 대구 중구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음을 당당히 밝히며 "대구에서 아동극 연출을 했었고, 아직도 대구연극협회 회원입니다. 오랜만에 대구 관객 분들이 만나니 기쁩니다. '군도:민란의 시대'는 무더운 대구에 잘 어울리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신나게 보시고 더위 싹 잊어버리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지역 맞춤인사를 전해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윤지혜는 "한 명의 영웅이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가 아니라, 여러분들이 주인공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극장 찾아주셔서 감사하고 즐겨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인사를 전하며 대구와 부산 무대인사를 성공리에 마쳤다.
영화 '군도'는 19세기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탐관오리들의 재물을 훔쳐 백성들에게 나눠주는 의적단과 권력가의 대결을 그린 액션 활극이다. '범죄와의 전쟁'의 윤종빈 감독과 하정우가 네 번째로 호흡을 맞췄다. 또한 강동원의 소집해제 후 첫 복귀작이다. 15세 이상 관람가. 절찬 상영중.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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