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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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주가 보는 K리그 외인 딜레마, 이유와 의미

기사입력 2014.08.04 07:29 / 기사수정 2014.08.04 09:14

김형민 기자
전남의 하석주 감독의 K리그에 조성된 외인 딜레마에 대해 그 의미와 이유에 대한 분석을 내놨다 ⓒ 엑스포츠뉴스DB
전남의 하석주 감독의 K리그에 조성된 외인 딜레마에 대해 그 의미와 이유에 대한 분석을 내놨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K리그가 새로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명 외인 딜레마다. 이에 대해 하석주 감독이 이유와 의미를 분석해 내놨다.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긍정론이 포함됐다.

하 감독이 이끄는 전남 드래곤즈는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8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 0-2로 패했다.

경기 전 하 감독은 K리그에 조성되고 있는 외인 딜레마를 짚어 내며 긍정론을 펼쳤다. 최근 K리그 대부분의 팀들이 외인 딜레마에 빠졌다. 많은 팀들이 외인 선수들을 바꿨다.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 기대 이하의 활약에 각 구단들은 외인 교체라는 강수를 뒀다.

하지만 교체 역시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았다. 일부 교체에도 외인 선수들의 저조한 경기력에 일부 구단들은 말 못할 고민들을 안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하석주 감독은 "요즘 대부분의 팀들이 외인 딜레마에 놓인 것 같다"면서 "싼 값에 데리고 오면 실패 가능성이 높고 외인 선수들의 경우, 조직력을 강하게 키울 수가 없다. 오히려 국내 선수들로 구성을 하면 조직력이 좋지만 외인 선수들은 여기에 융화되지 못한다"면서 외인 선수 지도의 특성을 설명했다.

이어 의미를 덧붙였다. 긍정적인 현상으로 분석했다. 한국 축구에는 오히려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하석주 감독은 "외인 선수들의 역할은 득점 등 해결을 해주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 실패하고 있다"면서 "개인적으로 오히려 이러한 현상이 한국 축구에는 괜찮다고 본다. 올 시즌 득점순위 1위부터 4위까지 한국 선수들이 자리하고 있지 않은가. 몇년 전의 K리그 모습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국내 선수들에게는 역으로 많은 기회가 부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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