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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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말고 결혼' 연우진-한그루, 계약 결혼에도 마음만큼은 진짜

기사입력 2014.08.02 21:52 / 기사수정 2014.08.02 21:52

'연애 말고 결혼'의 연우진이 한그루에게 가정사를 털어놓으며 눈물 흘렸다. ⓒ tvN 방송화면
'연애 말고 결혼'의 연우진이 한그루에게 가정사를 털어놓으며 눈물 흘렸다. ⓒ tvN 방송화면


▲ 연애 말고 결혼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연애 말고 결혼' 한그루가 연우진의 상처를 따뜻하게 위로했다.

2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 10화 '마지막 순간까지 결코 들키지 말아야 할 것' 편에서는 공기태(연우진 분)가 주장미(한그루)에게 가정사를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주장미는 공기태에게 "반지, 왜 난 받을 수 없는데. 강세아 정도는 돼야 소화할 수 있는 거야?"라고 물었다. 앞서 주장미는 잡지를 통해 신봉향이 공수환(김갑수)에게 핑크 다이아 반지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았고, 공기태와의 가짜 결혼을 끝내기 위해 일부러 그 반지를 달라고 요구했다.
 
주장미는 "어쩌면 내가 결혼하고 싶어도 결혼할 수 없었던 근본적인 이유를 알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왜 난 안될까? 돈 없어서? 집안이 별로라? 아니면 그냥 나라서?"라며 눈물 흘렸다.

공기태는 "그 반지가 어머니 반지가 아니라서"라고 털어놨다. 과거 공기태는 강세아와 함께 결혼반지를 보러 갔다가 공수환이 핑크 다이아 반지를 구입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때 공기태는 공수환의 외도 사실을 처음 알았고, 이후 잡지 촬영 중 강세아는 영문도 모른 채 반지 이야기를 꺼냈다.
 
결국 공수환이 산 반지는 신봉향의 손에 끼워졌고, 공기태는 신봉향이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면서도 세상사람들 이목 때문에 모른 척한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공기태의 이야기를 들은 주장미는 "어떻게 그 여자 반지를 세상 사람들이 다 보는 잡지에"라며 경악했고, 공기태는 "세상 사람들이 다 보니까. 들키면 안되니까. 감정 같은 거, 진심 같은 거"라며 눈물을 쏟아냈다.

주장미는 공기태의 손을 잡은 채 "나한테는 들켜도 괜찮아. 난 진짜가 아니니까"라고 위로했다. 특히 주장미는 계약 결혼으로 시작했지만 진심으로 공기태의 아픔을 공감하고 함께 눈물 흘렸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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