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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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염경엽 감독, 유재신에게 요구한 '1군 선수의 책임감'

기사입력 2014.08.02 17:48

신원철 기자
넥센 염경엽 감독, 유재신 ⓒ 엑스포츠뉴스 DB
넥센 염경엽 감독, 유재신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넥센 내야수 유재신이 2군으로 내려갔다. 염경엽 감독은 유재신을 2군으로 내려보내며 '1군 선수의 책임감'을 요구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2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1군 선수단에 변화를 줬다. 유재신 대신 내야수 김하성이 1군에 올라왔다. 염 감독은 경기 전 유재신을 2군으로 내린 이유에 대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유재신은 1일 경기에서 9회 대주자로 출전했다. 선두타자였던 이택근이 볼넷을 골라내자 넥센 벤치가 움직였다. 이택근 대신 유재신을 1루에 내보냈다. 3-4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최소한 동점을 노리겠다는 의도였다. 그러나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 유재신은 2루 도루에 실패했다. 염 감독이 곧바로 합의판정을 요청했으나 결과는 번복되지 않았다.

단순히 '결과가 좋지 않아서'가 아니다. 염 감독은 2일 경기를 앞두고 "그동안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주문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 유재신에게 왜 머리 먼저 들어가지 않았느냐고 물었더니 '생각을 못했다'고 하더라. 자기 역할에 대한 의식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문책이 아니라, 엔트리에 대한 책임감을 갖길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다.

또한 "유재신은 도루 하나만 보고 엔트리에 들어가 있는 선수다. 대타 자원도 하나 빼고 1군에 있는 선수인데 그런 식으로 해서는 안 된다.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며 "결과는 내가 책임지지만 선수는 그 과정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전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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