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학이 1일 대전 두산전 프로데뷔 첫 홈런을 때렸다. ⓒ 한화 이글스 제공
[엑스포츠뉴스=대전, 임지연 기자] 한화 이글스 내야수 강경학이 프로 데뷔 첫 안타를 결승 스리런으로 장식했다.
강경학은 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6-6으로 맞서 1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강경학은 두산의 네 번째 투수 정재훈의 스플리터를 때려 우월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으로 연결, 프로 데뷔 안타를 홈런포로 장식했다.
한화는 강경학의 스리런을 앞세워 9-6으로 두산을 울리며 2연승을 내다렸다.
프로 선수라면 누구나 1군 무대에서 활약하며 팬들의 터질듯한 환호성을 받는 순간을 상상할 것이다. 강경학의 기분 좋은 상상이 현실로 이어졌다. 대전구장을 가득 채운 한화 팬들은 이날 경기의 히어로 강경학의 이름을 연호했다.
경기 후 강경학은 "팀이 승리해 기쁘다. 처음 홈런을 쳤을 때 얼떨떨했다. 항상 1군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상상했는데 이뤄졌다. 기쁘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강경학은 "오늘 경기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성실하게 배우면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덧붙여 전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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