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양상문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정성훈이 역전 홈런을 치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LG 트윈스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2-3으로 끌려가던 7회 정성훈이 넥센 조상우를 상대로 역전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정성훈은 1회에도 넥센 선발 오재영으로부터 홈런을 기록했다. LG가 낸 4점 가운데 3점이 정성훈의 홈런에 의한 점수였다.
양상문 감독은 경기 후 "초반에 경기가 안 풀렸다. 작전 실패도 많았다. 넥센이 투수를 많이 쓸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해서 빨리 분위기를 가져오려고 욕심을 부렸는데 통하지 않았다"며 "1점 차는 7~8회 역전할 수 있다고 봤다. 정성훈이 역전 홈런을 치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고 이야기했다.
마무리투수 봉중근을 9회 투입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정찬헌이 넥센전 성적이 좋다. 신재웅을 9회 먼저 내면 이택근이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 이택근이 경기 중 몸을 안 푸는 거 같았다. 볼넷이 나왔지만 정찬헌이 잘 막았다"고 말했다. 또한 "봉중근이 박병호 타석에서 나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지만, 감독 입장에서는 '잔인한' 등판이라고 생각했다. 봉중근은 다음 경기부터 세이브 상황에 등판한다"고 밝혔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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