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전반전 중 역습 찬스에서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형민 기자] 최용수(FC서울) 감독이 손흥민(레버쿠젠)을 본 인상을 전했다. 먼저 나온 말은 "놀랐다"는 감탄사였다.
최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LG전자 초청 레버쿠젠과의 친선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서울 수비진은 손흥민을 상대했다. 레버쿠젠 간판 왼쪽 날개로 자리잡은 손흥민 등이 나선 분데스리가표 공격진에 맞서야 했다. 손흥민은 좌우를 가리지 않는 움직임으로 공격에 물꼬를 텄다. 개인기는 물론이고 날카로운 패스와 슈팅도 눈길을 끌었다.
최용수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사실 고등학교 1학년때 저희 보조 구장에서 봤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면서 "왜 손흥민이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지를 알게 됐다. 나 역시 놀랐다"고 말했다.
강점으로는 장점을 활용하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최 감독은 "손흥민의 장점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자기의 장점을 폭발적으로 이끌어내는 시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한국 축구 미래의 보물이 될 것 같다"고 칭찬했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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