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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런던통신] 첼시, 에버튼에 "루카쿠 이적료는 520억원"

기사입력 2014.07.30 11:36

조용운 기자
6일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에버튼과 아스날의 2013-14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전반 34분 로멜루 루카쿠가 추가골을 넣고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에버튼 홈페이지
6일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에버튼과 아스날의 2013-14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전반 34분 로멜루 루카쿠가 추가골을 넣고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에버튼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런던(영국), 최대훈 통신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로멜루 루카쿠를 원하는 에버튼에 3천만 파운드(약 520억 원)를 요구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30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첼시가 루카쿠의 몸값으로 3천만 파운드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루카쿠의 미래는 에버튼이 자금을 풀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됐다.

에버튼은 지난 시즌 루카쿠를 임대 영입해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의 지도 아래 끈끈한 팀워크를 과시한 루카쿠는 15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잠재력을 맘껏 발휘했다. 루카쿠의 활약 속에 에버튼은 시즌 끝까지 4위 싸움을 할 만큼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었다.

그래선지 올 시즌에도 에버튼은 루카쿠를 최전방으로 낙점했고 완전 영입을 위해 애쓰고 있다. 그러나 에버튼은 전통적으로 이적 시장에서 큰 금액을 지출할 수 있는 구단이 아니다. 에버튼이 루카쿠에게 책정한 이적료는 2천3백만 파운드(약 399억 원)가 최선이다. 첼시가 요구하는 금액과 7백만 파운드(약 121억 원)가 차이 난다.

이런 상황에서 루카쿠는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 유벤투스, 독일 분데스리가의 볼프스부르크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팀들은 첼시가 원하는 이적료를 맞춰줄 수 있는 자금력을 갖춰 에버튼으로선 헛물을 켤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루카쿠도 디에고 코스타와 디디에 드록바를 영입한 첼시에서 주전 경쟁을 하기에는 힘들다고 판단해 새로운 팀을 알아보고 있다. 그나마 지난 시즌을 통해 루카쿠가 에버튼 복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지만 첼시가 원하는 이적료를 지불할 수 있는 지가 이적 여부를 가를 전망이다.

최대훈 통신원 sports@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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