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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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양, 넥센전 2⅔이닝 7자책 강판 '5승 실패'

기사입력 2014.07.29 20:07 / 기사수정 2014.07.29 20:08

나유리 기자
이태양 ⓒ 목동, 김한준 기자
이태양 ⓒ 목동,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이태양의 시즌 5승이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이태양은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2⅔이닝 7피안타(2홈런) 2볼넷 8실점(7자책)을 기록했다. 

출발은 가뿐했다. 1회말 첫 타자 서건창을 2루 땅볼로 처리한 이태양은 이택근과 유한준을 연속해서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공 12개로 1회를 마쳤다.

2회말에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박병호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강정호에게 내준 볼넷이 화근이 됐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민성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맞은 이태양은 윤석민에게 또다시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문우람과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1루수 김태균의 실책으로 1사 주자 1,3루 상황이 계속됐다. 이태양은 9번타자 박동원에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은 뒤 서건창을 3루수파울플라이로 처리했고, 이택근을 중견수플라이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2회를 마무리했다. 

2회에만 44개의 공을 던진 이태양은 3회 유한준과 박병호를 범타로 잡아내며 순조롭게 아웃카운트를 쌓는듯 했다. 그러나 3회말 2사 후 강정호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고, 김민성과 윤석민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했다. 

흔들리던 이태양은 문우람과 박동원에게 연속해서 적시타를 내줬다. 야수들의 아쉬운 수비까지 겹쳤고, 실점은 7점으로 불어났다. 결국 이태양은 주자 1명을 남겨 놓은채 마운드를 물러나야 했다. 뒤이어 등판한 정재원이 이태양의 책임주자를 들여보내 자책점은 1점 더 늘어났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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