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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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뷜콤!" 차두리, 레버쿠젠 위해 통역에 나선 사연

기사입력 2014.07.29 15:14 / 기사수정 2014.07.29 15:16

김형민 기자
레버쿠젠과의 친선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에 참석한 차두리가 환영인사와 소감을 전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김한준 기자
레버쿠젠과의 친선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에 참석한 차두리가 환영인사와 소감을 전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형민 기자]"뷜콤!(영어의 'Welcome'에 해당되는 독일어)"

역시 독일하면 또 차두리다. 차두리가 레버쿠젠에서 날아온 취재진을 위해 독일어 통역을 자처했다.

FC서울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레버쿠젠과 친선 경기를 갖는다.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차두리는 경기를 앞둔 소감과 환영 인사 등을 전했다.

차두리는 "한국에 온 것을 환영한다"면서 "레버쿠젠 구단과는 함께 시간을 보낸 지 조금 됐지만 이번 기회로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가족과도 인연이 깊은 레버쿠젠이다. 학교를 다닌 곳이고 축구도 했기 때문에 저에게는 내일이 뜻깊은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독일어 통역사로 변신했다. 진행을 맡은 신아영 아나운서가 "독일어로 한번 더 레버쿠젠 취재진을 위해 인사 부탁한다"고 말하자 차두리는 능수능란한 독일어로 환영 인사를 전했다.

이후 여기저기에서 통역 요청이 들어왔다. 레버쿠젠 구단 방송에서 나온 취재진은 차두리가 한 마디씩 할 때마다 독일어로의 번역을 부탁했다. 이에 차두리는 웃음띤 얼굴로 재차 독일어로 자신의 입장을 전달했다.

차두리에게 독일은 친숙한 곳이다. 어릴 적 시간을 보낸 제 2의 고향으로 레버쿠젠은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뛰었던 친정팀이기도 하다.

레버쿠젠과의 만남 만큼 손흥민과의 맞대결도 특별하다. 아끼는 후배 손흥민과 측면에서 정면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차두리는 "아직 부상 이후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스피드에서 뒤지겠지만 한국 최고 인기스타 손흥민을 상대로 노련하게 경기해보겠다"고 밝혔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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