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생존학생들이 세월호 침몰 사고 증언에 나섰다. ⓒ 뉴스Y 방송화면
▲ 단원고 생존학생 증언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세월호 승무원 재판에 단원고 생존 학생들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28일 수원지법 안산지원 401호 법정에서 이준석 선장 등 세월호 승무원들 15명에 대한 공판이 열렸다.
이날 법정에는 단원고 생존학생 5명이 출석해 세월호 침몰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학생들은 움직이지 말고 자리에 가만히 있으라는 안내방송이 반복됐다고 증언했다.
학생들은 "비상구로 향하는 복도에 친구들 30여 명이 줄을 선 채로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구조대가 오지 않아 한 명씩 바다로 뛰어들었는데 내가 뛰어든 뒤 파도가 비상구를 덮쳐 나머지 10여명의 친구들은 빠져나오지 못했다"며 생생한 당시 상황을 들려줬다.
학생들은 서로 손을 잡고 차분히 당시 상황을 들려줬다. 검사가 "사고 당시가 떠올라 괴로운가"라고 묻자 학생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고개를 끄덕여 주변은 안타깝게 했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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