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넥센이 28일 경기를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LG는 롯데, 넥센은 SK를 상대로 경기를 뒤집었다 ⓒ 잠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월요일 경기가 펼쳐진 28일, LG와 넥센이 나란히 역전승에 성공했다.
먼저 LG 트윈스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0-3으로 끌려가던 7회 대거 5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26일 경기에 이어 다시 한 번 후반 집중력이 빛났다.
오랜만에 얼굴을 보인 LG 선발 신정락은 5⅔이닝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잘 던졌다. 복귀전이었음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결과다. 투구수는 86개로 이닝당 15.2개꼴을 유지했다.
롯데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은 6⅓이닝 9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했지만 구원투수들의 투구가 아쉬웠다.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이명우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2실점. 이어 김성배마저 정의윤에게 역전 3점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LG 정의윤은 3회 수비에서 브래드 스나이더 대신 출전했다. 2-3으로 끌려가던 7회 2사 1,2루에서 역전 3점 홈런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신정락에 이어 등판한 신동훈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데뷔 첫 승리를 챙겼다. 봉중근은 세이브를 추가했다.
넥센은 1회부터 선발 강윤구가 완전히 무너졌지만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강윤구가 0이닝 3실점, 두 번째 투수 김대우까지 1회에만 4실점하면서 0-7로 주도권을 내줬다. 이후 3회 2득점을 시작으로 4회와 5회 각각 4득점을 보태면서 10-7로 역전했다.
넥센 클린업 트리오의 위력이 빛났다. 강정호가 4회 3점 홈런, 유한준이 5회 3점 홈런을 날렸다. 박병호도 2타점을 기록했다. 4시간 동안의 난타전은 넥센 마무리투수 손승락이 끝냈다. 9회 1이닝 무실점. 넥센은 10-8로 승리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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