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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의 충고 "하메스, 살아 남을 자리부터 찾아야"

기사입력 2014.07.24 11:26 / 기사수정 2014.07.24 11:31

김형민 기자
가레스 베일이 하메스 로드리게스에게 조언을 던졌다. 사진은 하메스가 공식 입단식을 갖고 포즈을 취하고 있다 ⓒ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캡쳐
가레스 베일이 하메스 로드리게스에게 조언을 던졌다. 사진은 하메스가 공식 입단식을 갖고 포즈을 취하고 있다 ⓒ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캡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 선배, 가레스 베일이 이적생 하메스 로드리게스에게 조언을 던졌다.

베일은 24일(한국시간) 미국 LA에서 실시한 팀 훈련 뒤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하메스의 가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레알은 오랜 기다림 끝에 하메스 영입에 성공했다. AS모나코와의 줄다리기 협상을 잘 마무리지으면서 이적료 1105억 원에 이적을 성사시켰다.

이에 대해 베일은 "엄청난 영입"이라고 평가하면서 "하메스는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누가 팀에서 뛸 지 결정하는 것은 내 권한이 아니다. 감독님이 한다. 모두 열심히 뛰어야 하고 각자의 포지션을 유지해야 한다"고 쉽지 않은 경쟁이 뒤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메스에게 가장 먼저 '포지션'을 찾을 것을 권유했다. 지난 시즌 레알 유니폼을 입은 후 쉽지 않은 적응기를 보낸, 경험이 담긴 충고였다. 베일은 "분명히 (레알에서) 적응하는 것은 어렵다"면서 "가장 먼저 경기장에 서야 한다. 살아남을 자리를 찾아야 한다. 뿌리 내릴 자리를 찾아야 한다. 나 역시 그랬고 많은 선수들이 도와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베일은 프리시즌 훈련에 가장 먼저 합류했다. 많은 주축 선수들이 월드컵 휴가를 보내고 있는 사이 먼저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베일은 차기 시즌에 대해 "지난해에는 프리시즌을 함께 하지 못해 적응이 어려웠다"고 회상하면서 "이번 시즌에는 훈련을 잘하고 있다고 느낀다. 새 시즌 준비가 우리 모두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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