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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쉼터 찾아 봉사

기사입력 2014.07.24 10:07

나유리 기자
ⓒ 전자랜드 엘리펀츠 제공
ⓒ 전자랜드 엘리펀츠 제공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인천 전자랜드 선수단이 위안부 할머니들의 쉼터인 '나눔의 집'을 찾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신개념 창고형 가전판매점 전자랜드프라이스킹은 임직원 20여명으로 구성된 '사랑나눔 봉사단'과 프로농구 전자랜드 엘리펀츠 선수 13명은 지난 23일 경기도 광재 소재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쉼터인 '나눔의 집'에 방문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6월에 진행된 전자랜드프라이스킹의 역사∙문화 바로알기 캠페인 2탄 '위안부 캠페인'을 계기로 이뤄졌다. 에어컨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위해 기부하는 캠페인이 직원들의 직접적인 봉사활동으로 이어진 것이다.

전자랜드프라이스킹은 캠페인과 동시에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7월초부터 본사 및 지점 근무자의 신청을 받아 봉사단을 꾸렸다. 또한 비시즌마다 밥차, 노인 복지관, 결식아동 도시락 배달 등 지역사회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 오던 전자랜드 농구단도 함께 참여하기로해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봉사활동에 앞서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을 관람하며 뼈아픈 우리 역사를 되짚어 보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생활관 내·외부와 역사관 청소 등을 하고 봉사활동을 마친 뒤에는 할머니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전자랜드 이현호는 "오기 전에는 뉴스로만 접해 잘 몰랐지만 설명을 듣고 만나 뵙고 나니 할머니들께 억울한 사연이 많고 나라를 잃은 설움을 느낄수 있었다"며 "앞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스포츠 분야에서 강대국이 되는데 일조를 하겠다"고 결심을 밝혔다. '천만독도 명예시민 되기' 캠페인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기도 한 이현호는 "독도와 위안부 피해 할머니 문제 뿐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다른 곳이 있다면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바로 잡고 널리 알리는 데에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전자랜드프라이스킹 경기광주점 신종철 지점장은 "보통 사람들이 막연하게 알던 것과 달리 직접 역사관을 관람하고 할머니들의 말씀을 듣고 나니 혹독했던 어르신들의 삶에 숙연한 마음이 들었다"며 "각 지점에서 꾸준히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해왔었는데 이렇게 전사차원의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주변을 둘러보고 환원하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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