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스폰서십 계약을 맺은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가 7일 2014-15 시즌에 적용되는 맨유의 새 공식 유니폼 디자인을 공개했다. ⓒ 한국GM 제공
[엑스포츠뉴스=런던(영국), 정태영 통신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가 루이스 반 할 신임 감독 체제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맨유가 빠르게 반 할 시대를 열었다. 브라질월드컵을 끝내고 별다른 휴식 없이 맨유 감독직을 시작한 반 할 감독은 전지훈련지인 미국에서 공식적인 첫 번째 훈련을 치렀다. 지난 시즌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쌓은 명성이 사라진 맨유는 명가 재건을 위해 명장 반 할 감독에게 SOS를 보냈고 본격적인 첫 발에 돌입했다.
모든 선수들이 긴장한 가운데 루니라고 다르지 않았다. 휴식을 끝내고 팀에 합류한 루니는 반 할 감독과 첫 만남을 통해 장밋빛 미래를 그리기 시작했다.
훈련을 마친 루니는 현지 언론을 통해 "큰 감명을 받았다. 벌써 다음 시즌이 기대된다"면서 "빠른 시간 내에 눈도장을 찍어야 한다. 새로운 스타일의 감독을 맞이한 만큼 훈련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열의를 보였다.
루니가 반 할 감독의 눈도장에 더욱 간절한 이유는 이적설 때문이다. 반 할 감독이 부임한 이후 루니의 입지는 예전만 못하다. 퍼거슨과 모예스 전 감독 체제에서는 에이스로 신임을 받았지만 최근 현지 언론은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망)를 영입하기 위해 루니가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그래선지 루니는 "우리는 감독이 원하는 플레이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경기장에서 직접 보여줘야 한다"며 "프리시즌 동안 모두가 경기에 나서고 싶어한다. 이것이 당장 우리가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이다"고 강한 어조로 각오를 밝혔다.
정태영 통신원 sports@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