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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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최민식 "이순신 연기, 아직까지 개운치 않다"

기사입력 2014.07.21 18:05

박지윤 기자
배우 최민식이 영화 '명량'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배우 최민식이 영화 '명량'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배우 최민식이 이순신 장군을 연기하며 겪었던 고충을 털어놓았다.

21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영화 '명량'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김한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이정현, 권율, 오타니 료헤이, 박보검이 자리해 기자진과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극 중 충무공 이순신을 연기하게 된 최민식은 "내 연기가 아직도 개운치 못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최민식은 "영화 '올드보이'에서는 15년 동안 감금당한 인물은 연기했다. 어떤 모습인지, 심리 상태가 어떤지 알길이 없었다. 하지만 그만큼 자유로웠다. 내가 하는게 정답이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명량'은 아니었다. 그 분이 과연 이런 눈빛이었을까? 어떤 목소리로 이야기 하셨을까? 함부로 상상할 수 없었다"며 "나는 그냥 흉내를 낼뿐, 스스로를 믿을 수 없었다"고 고민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민식은 "연기 생활을 하면서 두고 두고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될 것 같다"며 소회를 덧붙였다.

영화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명량대첩'을 그린 전쟁액션물이다. 747만 관객을 동원한 '최종병기 활'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 최민식이 이순신 장군을 연기하며 류승룡이 일본군을 이끌고 나선 용병 장수 '구루지마'로 분한다. 오는 30일 개봉 예정.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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