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결승전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경기에서 승리한 독일 선수들이 월드컵 우승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IFA(국제축구연맹)가 2014 브라질월드컵을 반영한 7월 피파 랭킹을 발표했다.
한국은 17일 FIFA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7월 피파 랭킹에서 총점 501점으로 56위를 기록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16년 만에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돌아온 한국이지만 지난달보다 한 계단 상승한 순위를 보였다.
이로써 한국은 AFC(아시아축구연맹) 소속 순위에서 일본(45위)과 이란(49위), 우즈베키스탄(52위)에 이어 4번째를 기록했다. 월드컵에 나섰던 호주는 3패를 기록한 탓에 14계단 하락해 76위로 자존심을 구겼다.
24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달성한 독일은 '무적함대' 스페인이 줄곧 지켜온 피파랭킹 1위 자리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독일은 총점 1724점을 기록해 1994년 6월 이후 20년 만에 피파랭킹 1위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월드컵 준우승을 기록한 아르헨티나가 2위로 올라섰고 3위 네덜란드도 12계단 상승해 3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콜롬비아와 벨기에가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한편 월드컵에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던 스페인은 7계단 떨어지며 8위로 곤두박질쳤다. 스페인이 피파랭킹 1위를 내준 것은 2011년 9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충격의 대패를 당한 브라질도 4계단 떨어진 7위, 예선 탈락한 포르투갈도 7계단 하락해 10위권 밖으로 벗어났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