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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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3할5푼5리' 한화 김경언의 뜨거웠던 전반전

기사입력 2014.07.17 02:37 / 기사수정 2014.07.17 03:06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한화 이글스 외야수 김경언이 프로 데뷔 후 가장 뜨거운 전반기를 보냈다.

최근 한화 이글스 김응용 감독은 경기 전 타격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던 김경언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김 감독은 "김경언은 우리 팀에서 가장 잘 치고 있는 타자"라며 "스윙이 평행하게 나와 잘 맞고 있다. 올해는 3할을 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김 감독의 말처럼 김경언은 뜨거운 전반기를 보냈다. 그는 49경기 출장해 타율 3할5푼5리 4홈런 OPS 0.953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팀 내 타율 2위, 타점 4위, 장타율 2위다.

시즌 초 1군과 2군을 오갔던 김경언은 지난 5월 18일 1군 복귀 후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김경언은 5월 12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5푼9리를 기록했다. 그의 방망이는 6월 더 무섭게 춤췄다. 20경기에 출장해 타율 4할3리 1홈런 14타점.

7월 다소 주춤한 듯 했으나 곧 다시 방망이가 춤췄다. 김경언은 지난주 넥센~두산과의 6연전에서 타율 0.211(19타수 4안타)을 때리는 데 그쳤다. 그러나 SK와의 2연전에서 9타수 4안타(3홈런) 타율 4할4푼4리로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김경언은 지난 16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개인통산 첫 연타석 홈런을 가동하며 5타점을 쓸어 담았다. 한화는 김경언의 활약을 앞세워 시즌 첫 3연승을 맛봤다.

김경언은 "팀이 3연승을 해서 기쁘다. 올시즌 기술 적으로 나아진 것은 없지만, 감독님께서 계속해서 믿고 기용해 주시니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김경언은 올시즌을 마치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김경언이 한 타석 한 타석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전반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잠깐의 휴식 후 시작될 후반전에서도 김경언의 활약이 이어질지 기대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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