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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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리 감독 "협회 결정 따르겠다"…사실상 사임 의사 밝혀

기사입력 2014.07.13 14:20 / 기사수정 2014.07.13 14:23

박지윤 기자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이 사임 의사를 내비쳤다.  ⓒ엑스포츠뉴스DB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이 사임 의사를 내비쳤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브라질 축구대표팀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월드컵 성적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사의를 시사했다.

스콜라리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13일(한국 시각) 브라질 브라질리아에 위치한 ‘이스타지우 나시오날’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3·4위 결정전에서 0-3으로 참패했다.

지난 9일 독일과의 4강전에서 충격의 1-7 완패를 당했던 브라질은 명예회복에 실패한 채 월드컵을 마무리 했다. 여섯 번째 우승을 기대했던 브라질이 처참하게 무너지자, 스콜라리 감독을 향한 브라라질 국민들의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스콜라리 감독은 경기 후 믹스존 인터뷰에서 "브라질축구협회장의 결정에 내 미래를 맡기겠다"며 애써 초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개인적으로 오늘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력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며 "이른 시간 선제골을 내주며 밸런스를 잃었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월드컵 4위를 차지한 그들은 충분히 칭찬받을 만하다"고 밝혔다.

한편 브라질축구협회는 새 감독 선임 준비에 들어갔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축구협회가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대표팀 감독 후임으로 무리뉴 감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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