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브라질 사우바도르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 독일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토마스 뮐러가 포효하고 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아르헨티나와 월드컵 결승전을 앞둔 독일의 토마스 뮐러가 선전포고로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독일은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아르헨티나와 2014 브라질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12년 만에 결승에 오른 독일은 통산 4번째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독일의 우세를 점치는 예상이 다수다.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독일의 전력이 아르헨티나보다 강하고 120분 연장 혈투를 치른 상대보다 하루 더 쉬는 일정도 웃어준다는 평가다.
그래선지 뮐러도 결승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아르헨티나 언론 '테라'와 가진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에 대한 내 기억은 긍정적이다"면서 "우리는 리오넬 메시를 몇번 상대한 경험이 있다. 내 기억에 공식경기에서 메시에게 진 적이 없는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물론 2012년 평가전에서 아르헨티나에 크게 패했던 독일이지만 뮐러는 2010 남아공월드컵과 2012-1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전처럼 타이틀이 걸린 공식 대회에서는 메시에게 지지 않았음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신감이 대단한 뮐러는 "가장 중요한 것은 팀으로 움직여야 하는 점이다. 한 명에게 집중하는 것이 아닌 팀으로 아르헨티나를 막겠다"고 신중한 모습도 보여줬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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