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방송인 이영자가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1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M아카데미에서 열린 tvN '현장토크쇼 택시' 기자간담회에는 이윤호 PD, 이영자, 오만석이 참석했다.
이날 이영자는 '여성성이 희미하다'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사람들이 나를 두툼하다고 바라 보고 예쁜 여성들과 비교한다. 20대 후반에는 직업관과 여자로서의 자존심이 혼동됐던 것이 사실이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는 내 위치에 충실할 뿐이다. 여성성이라는 것이 예쁜 척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내 직업이 웃음을 주는 개그우먼이며, 웃음을 줄 수 있다면 이를 활용해야 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영자는 "내 주변에 여배우가 많다. 비교되고 그러니깐 허탈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그런 생각이 없다. 이것이 내 장점이지 않은가. 내가 가진 캐릭터에 감사하다"라면서 "이제는 김숙, 송은이와 놀다보니 못나 보이지 않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2007년 9월 8일 첫 방송된 '택시'는 지금까지 총 96,200Km, 지구 (지구 한바퀴 4만 75km) 두 바퀴만큼의 주행거리를 달려오며 수많은 스타와 함께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개편 시즌을 맞아 원년 멤버인 이영자와 개그 본능 충만한 오만석이 새롭게 합류하며 힘찬 새 출발을 알렸다. 이영자와 오만석은 '자석 커플'로 불리며, 끈끈한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 밤 12시 20분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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