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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구 역투' 롯데 송승준, 삼성전 5⅔이닝 4실점

기사입력 2014.07.09 20:40

신원철 기자
롯데 송승준 ⓒ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송승준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대구, 신원철 기자] 롯데 우완 송승준이 삼성전에서 112구를 던지며 역투했다. 그러나 승리 요건은 갖추지 못하고 교체됐다. 

송승준은 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앞서 14경기에서 4승 8패, 평균자책점 5.76을 기록한 송승준은 이날 5⅔이닝 7피안타(1홈런) 3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퀄리티스타트 직전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투구수는 112개, 올 시즌 1경기 최다 투구수다. 

1회초를 힘겹게 넘겼다. 선두타자 야마이코 나바로에게 홈런을 맞았다. 1점 리드를 안고 경기에 들어갔지만 곧바로 동점이 됐다.

1사 이후에는 채태인에게 2루타, 최형우에게 볼넷을 내줬다. 박석민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은 뒤 이승엽에게 두 번째 볼넷을 허용, 만루에 몰렸다. 다행히 박해민을 초구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1회 투구수가 26개로 많았다.

2회에도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를 내보낸 것이 화근이었다. 이지영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김상수의 희생번트에 2루까지 내줬다. 나바로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이때 이지영이 3루를 밟았다. 2사 이후에는 박한이에게 우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점수는 1-2가 됐다.

송승준은 3회 이날 경기들어 처음으로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좌전안타를 내줬다. 여기서 예리한 견제로 1루에 있던 박해민을 잡았다. 2사 이후에는 견제구를 던지다 실책을 저질렀다. 이때 1루에 있던 김상수가 2루에 나갔다. 2사 2루에서는 나바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는 삼자범퇴.

6회 선두타자 박석민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이승엽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1사 1루에서 박해민이 친 타구가 2루수 쪽으로 굴러갔지만 병살타를 만들지는 못했다. 박해민의 발이 빨랐다. 송승준은 2사 1루에서 이지영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김성배와 교체됐다. 

바뀐 투수 김성배가 김상수와 나바로에게 적시타를 내주면서 송승준의 자책점도 늘어났다. 롯데는 6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1-4로 끌려가고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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