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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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감독, 브라질 대패에 "축구는 매력적이야"

기사입력 2014.07.09 09:31

조용운 기자
9일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준결승전 브라질과 독일의 경기에서 대패를 당한 브라질 선수들이 허탈한 표정을 짓고 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9일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준결승전 브라질과 독일의 경기에서 대패를 당한 브라질 선수들이 허탈한 표정을 짓고 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브라질의 패배는 라이벌 아르헨티나도 쉽게 믿을 수 없는 모습이다.

12년 만에 월드컵 우승에 도전했던 브라질이 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 위치한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준결승전에서 1-7로 패했다.

브라질 축구 역사상 좀처럼 보기 힘든 참패였다. 우승후보 영순위로 꼽히던 막강한 브라질의 모습은 사라졌다. 전반에만 5골을 내주며 허둥댄 브라질은 경기 종료 직전에야 오스카의 만회골로 영패를 면할 수 있었다.

믿기지 않는 패배에 네덜란드와 준결승전을 앞둔 아르헨티나도 당황함을 숨기지 못했다. 4강을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알레한드로 사베야 아르헨티나 감독은 브라질의 대패에 대해 "축구는 참 비논리적인 스포츠"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세계 최고의 두 팀이 맞붙은 결과치고는 정상적이지 않았다. 뜻밖의 결과였다"면서 "이래서 축구가 참 매력적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 전 공식 훈련 일정 탓에 브라질과 독일의 경기를 전반전만 봤다는 사베야 감독은 "독일은 결승에 오를 만했고 이번 대회 우승이 유력한 팀이다"고 브라질을 가볍게 누른 것을 칭찬했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네덜란드와 오는 10일 상파울루에서 준결승전을 치른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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