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아이
[엑스포츠뉴스=임수진 기자] 문소리가 산후 우울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8일 방송된 SBS '매직아이'에서는 주지훈, 이광수가 출연해 자신이 지금 화내는 방법이 혹시 남도 죽이고 나도 죽이는 킬링 분노가 아닌지 킬링 분노 리스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내용이 방송됐다.
분노를 느낀 경험을 이야기 하다 문소리는 자신이 산후 우울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문소리는 "아이를 낳고 난 뒤 산후 우울증이 왔다. 심하게 우울증을 앓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문소리는 "산후 우울증을 겪으니 모유도 나오지 않았다. 그러니 아이에게 제대로 모유를 줄 수도 없었다"며 "내가 엄마 역할을 할 자격이 있나 하는 생각도 했다"고 털어놨다.
또 문소리는 "남편이 잠시 자리를 비웠을 때 극심한 우울증 때문에 손이 벌벌 떨릴 정도였다"며 "그 때 수유실을 가게 됐다. 거기 있는 엄마들이 '문소리다'라며 수군대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이야기했다.
문소리는 "어쨌든 수유를 하고 있는데 거기 엄마들이 남편이나 시어머니 뒷담화 하는 게 들리더라. 그 소리를 듣고 보니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문소리는 "그렇게 피식 웃음이 나니 다음부터는 살 만 해 지더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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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