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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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크박스] "5-1=0" 비로소 완성된 god의 'Chapter 8'

기사입력 2014.07.08 00:12 / 기사수정 2014.07.08 01:19

정희서 기자
god가 지난 2005년 정규 7집 '하늘속으로' 이후 9년만에 정규 8집 'Chapter 8'을 발표했다. ⓒ 박준형 인스타그램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Chapter 1', 'chapter 2', 'chapter 3'…'보통날', '하늘속으로' 그리고 'Chapter8.' 12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그룹 god가 가장 god 다운 음악으로 돌아왔다. 그동안 채워지지 못했던 god의 챕터가 윤계상의 합류와 다섯멤버들의 우정으로 인해 정규 8집으로 태어났다.

god는 8일 0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8집 'Chapter 8을 공개했다.

정규 앨범 'Chapter 8'은 히트메이커 이단옆차기와 god 김태우가 공동 프로듀싱했다. 이번 앨범에는 1번트랙 '5+4+1+5=15'부터 '미운오리새끼'까지 총 12곡의 다양한 곡이 수록됐다. 특히 트랙에는 윤계상 없이 발표한 '보통날 (Original ver)'의 편곡 버전이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타이틀곡은 'Saturday Night'를 비롯해 '우리가 사는 이야기', 'Stand up' 총 세곡이다.

4번 트랙에 자리한 'Saturday Night'는 이단옆차기, CHANNEL TWO, 김태우 작곡, 이단옆차기 작사 곡으로 god의 2집 'Chapter 2'의 수록 곡 'Friday Night'의 2014 버전이다.

트렌드에 맞춘 일렉트릭 기타음과 god표 펑키 음악이 어우러져져 흥겨운 댄스곡으로 탄생했다. 'Friday Night'으로 '불금의 원조'로 통하는 god는 한층 더 신나는 음악으로 토요일밤(Saturday Night)까지 그 열기를 잇는다.

'Friday Night'과 비슷한 구석과 전혀 새로운 부분이 뒤섞여 흥미로움을 불러일으켰다. 'Oh good tonight 역시 좋은 예감이 딱 들어맞더니 딱'은 'Friday Night' 구절 '좋은 예감이 드는 이 밤'을 연상케 했다. 특히 윤계상의 '오늘 불량한 태도 /약간 난 취한 채로 /숫기 없는 애 빼는 애' 등 갱스터스러운 랩이 곡의 재미를 더했다. 또한 랩부분의 'Like this show to the break of down'은 god의 대표 댄스곡 '니가 있어야할 곳'의 래핑과 같아 눈길을 끌었다.

후렴구 부분은 가장 새로웠다. 복고풍의 펑키리듬과 어우러진 '오빠만 믿고 너 따라와 (딱) /오빠가 별 하나 따줄게 (딱) /오빠만 믿고 너 따라와'는 강한 중독성을 발휘했다. 특히 공연장에서 '딱'을 떼창하는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god의 정규 8집은 가장 god다운 음악으로 가득찼다. ⓒ 싸이더스HQ

'우리가 사는 이야기'는 감성적인 일렉트릭 피아노 라인을 메인으로 절제된 스트링으로 가스펠 느낌을 풍기는 곡이다.


특히 "가슴에 멍든 죄를 짓고서도 매일 살아가야 하는", "사랑한단 말 고맙다는 말 가슴 한 켠에 묻어둔 채 살다가 이제서야 늦었지만 숨기지 않고 말할게" 등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god표 감성적인 가사가 인상적이다. 피처링에 참여한 메건리는 '남의 편 같은 남편과 가슴에 식어가는 아내 바늘 같이 예민한 아들 아주 삐딱한 우리 막내 딸' 슬픔이 묻어나는 노랫말을 가녀린 목소리로 불러 곡의 감성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8번트랙 'Stand UP'은 브라스와 기타의 펑키한 그루브가 인상적인 흥겨운 곡이다. 손호영의 통통 튀는 보컬과 랩이 곡의 분위기를 형성하며 '저기 저 아가씨도 Stand Up /저 아저씨도 Stand Up' 등 후렴구 멜로디는 남녀노소 흔들게 할만했다.

이처럼 god는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댄스곡부터 감정 발라드까지 다섯명의 god가 표현할 수 있는 가장 god스러운 앨범으로 돌아왔다.

한편 god는 오는 12, 13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15주년 기념 콘서트를 갖는다. 이후 8월브터 광주, 부산, 대구, 대전을 순서로 총 10회 공연을 치를 예정이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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