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종욱(사진은 5월 8일 목동 NC-넥센전)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NC 이종욱이 '슈퍼 캐치'를 선보였다. 실점 위기에서 호수비를 선보이며 팀 승리를 지켰다.
이종욱은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허리 근육통 탓에 5일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기도 했지만 휴식을 취한 뒤 정상 컨디션으로 복귀했다. 1회 우전안타에 이어 7회 중전안타로 멀티 히트를 완성한 그는 8회 수비에서 팀 승리를 지키는 결정적 호수비를 보여줬다.
4-1로 앞선 8회초, 2사 만루였다.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투수 김진성이 정성훈을 상대로 유리한 볼 카운트를 잡았다. 하지만 정성훈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볼카운트 1B2S에서 들어온 6구 포크볼을 제대로 밀어쳤다.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향해 날아갔다. 홈런은 아니었지만 펜스를 직격할 정도로 큰 타구였다.
이때 이종욱이 뛰어 올랐다. 펜스에 몸을 부딪치면서 타구를 걷어냈다. 빠졌다면 최소한 주자 2명은 들어올 수 있는 타구였다. 대주자로 들어간 1루주자 백창수의 발을 생각하면 동점도 가능했지만 이종욱의 슈퍼 캐치가 나오면서 4-1 스코어가 유지됐다. 이 점수가 경기 끝까지 유지됐고, NC는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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