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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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파워' 삼성 배영수, 두산 잠재운 위력투

기사입력 2014.07.06 21:09 / 기사수정 2014.07.06 21:10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우완 배영수가 짠물 피칭으로 두산 타선을 잠재웠다.

배영수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4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5승(3패)째를 수확했다.

베테랑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배영수는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여유 있게 마운드를 운영했다. 1회 공 10개로 두산 세 타자를 돌려세우며 깔끔한 시작을 열었다. 배영수는 2회 오재원에게 안타를 내주긴 했으나, 견제사로 오재원을 잡아내며 가뿐하게 위기에서 벗어났다. 

5회 선두타자 칸투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위기를 맞는 듯 했다. 그러나 홍성흔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해 5-4-3 병살타로 2아웃을 잡았다. 후속 오재원에게 좌중간 3루타를 맞은 위기에선 이원석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가장 큰 위기는 8회였다. 선두타자 홍성흔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후속 오재원을 유격수 내야 안타와 실책으로 출루시켜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배영수는 흔들림없이 8회를 매듭지었다. 배영수는 대타 최주환과 김응민에게 연속 땅볼을 유도해 2점을 내준 뒤 팀이 7-2로 앞선 9회부터 마운드를 임창용에게 넘겼다.

배영수는 최근 등판인 지난달 25일 대구 넥센전 완투승(9이닝 5피안타 3실점)부터 2경기 연속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배영수 호투로 삼성은 7-4로 두산에 승리, 주말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경기 후 배영수는 "이흥련이 좋은 리드를 해줬다. 이제부터 승수를 치고 나갔으면 좋겠다. 완투를 생각하긴 했는데, 욕심을 부리다 보니 높은 공이 들어가 안타를 맞았다. 지금까지 승수 쌓기가 힘들었기에 지금부터는 1승 1승을 빨리 쌓고 싶다"고 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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