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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국 10K' LG, NC에 6-3 승리…시즌 첫 5연승

기사입력 2014.07.04 21:53 / 기사수정 2014.07.04 21:59

신원철 기자
LG 류제국 ⓒ 엑스포츠뉴스 DB
LG 류제국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LG가 천적이던 NC를 상대로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첫 5연승이다.

LG 트윈스는 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선취점에 이어 꾸준히 추가점을 내 상대를 압박했다. 선발 등판한 류제국은 7이닝 3실점(2자책)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로 승리투수가 됐다. 5연승, 시즌 31승 1무 41패(승률 0.431)다. NC전 상대전적은 3승 7패. 

1회 선취점을 뽑았다.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손주인이 유격수 쪽 병살타 코스로 타구를 보냈다. 그러나 NC가 병살 처리에 실패하고 말았다. 2사 2루에서 이병규(7)가 친 타구는 3루수 모창민 글러브에 맞고 외야로 빠져나갔다. 이때 손주인이 홈을 밟았다.

2회에는 상대 실책을 발판삼아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채은성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김용의의 땅볼에 3루까지 진출했다. 채은성은 볼넷으로 출루한 최경철이 2루 도루로 포수 실책을 유발하면서 득점까지 성공했다. 최경철은 손주인의 적시타 때 득점, 점수는 3-0까지 벌어졌다. LG는 4회 2득점으로 5-0을 만들었다. 5-3으로 쫓기던 9회에는 투수 고창성의 폭투에 3루주자 박경수가 홈을 밟아 안정권에 들어섰다.  

LG 선발 류제국은 3회까지 9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4회 박민우에게 볼넷을 내준 뒤 나성범에게 홈런을 얻어맞았다. '퍼펙트'와 '노 히트' 모두 4회에 깨졌다. 흔들림은 없었다. 6회에는 무사 2,3루 상황에서 1점만 내주는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류제국은 7이닝 2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3실점으로 4승(4패)째를 거뒀다. 8회와 9회는 신재웅과 정찬헌이 책임졌다. 

NC 선발 이성민은 4회까지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경기를 마쳤다. 볼넷은 많지 않았지만 볼카운트 싸움에서 번번이 밀렸다. 투구수 89개 가운데 볼이 40개였다.

최근 부진했던 나성범은 오랜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4회 2점 홈런(시즌 18호)을 기록하며 NC 창단 이후 첫 '전구단 상대 홈런'을 달성했다. 지난달 20일 삼성전 이후 첫 홈런이다. NC는 2연승을 마치며 시즌 42승 30패(승률 0.583)를 기록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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