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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사자 킬러 니퍼트, 삼성전 6연승

기사입력 2014.07.04 21:40 / 기사수정 2014.07.04 21:45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역시 사자 군단 킬러다웠다.

니퍼트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2실점으로 위력투를 펼쳤다. 니퍼트는 154km까지 이른 속구(65개)와 커브(7개) 체인지업(21개) 슬라이더(18개)를 섞어 총 112구를 던지며 4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을 기록했다. 두산은 니퍼트의 호투를 앞세워 5-4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니퍼트는 삼성만 만나면 펄펄난다. 삼성전 통산 11승 1패 평균자책점 2.15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3경기에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했고, 올시즌에도 3경기(4월 16일 7이닝 무실점 5월 10일 9이닝 2실점(완투승) 6월13일 7이닝 4실점) 3승 2.35를 기록 중이다.

두산은 지난 휴식기 후 첫 경기였던 지난달 27일 잠실 넥센전에 니퍼트 대신 유희관을 먼저 투입했다. 당시 송일수 감독은 "선발 투수들 등판 일정에 맞게 로테이션을 짰다"면서도 "삼성전도 고려했다"고 했다.

이날 역시 삼성에 강한 면모를 마음껏 뽐냈다. 타자들의 득점 지원까지 더해져 7회까지 큰 위기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니퍼트는 2회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3회에는 박한이의 적시타로 추가 실점했다. 그러나 4회부터 7회까지 큰 위기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그 사이 3회 마지막 아웃카운트부터 5회초 선두타자 박해민까지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위력을 뽐내기도 했다. 

마지막이 된 8회가 다소 아쉬웠다. 니퍼트는 대타 김태완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아 1사 1,3루에 몰렸다. 위기에서 두산 벤치는 니퍼트를 믿고 지켜봤다. 그러나 이미 110구를 던진 니퍼트는 타격감이 좋은 삼성 톱타자 나바로를 넘어서지 못했다. 니퍼트는 나바로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은 뒤 이현승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현승이 추가 실점없이 두 타자를 처리해 니퍼트의 승리투수 요건을 지켰다. 

삼성만 만나면 '일당백'이다. 니퍼트의 올시즌 평균 소화 이닝은 6⅓이닝(15경기 94이닝)이다. 그러나 삼성전에는 평균 7⅓이닝(4경기 30⅓이닝)을 책임진다. 올시즌 삼성전 평균자책점은 2.97이다. 니퍼트는 지난해 3월 30일 대구 삼성전 이후 삼성전 6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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