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7:19
사회

'철피아 비리의혹' 김광재 前철도시설공단 이사장, 한강서 투신자살

기사입력 2014.07.04 09:18 / 기사수정 2014.07.04 09:18

김광재 전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4일 숨진 채 발견됐다. ⓒ 네이버
김광재 전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4일 숨진 채 발견됐다. ⓒ 네이버


▲김광재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철피아(철도+마피아)' 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김광재 전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4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광재 전 이사장은 4일 새벽 3시30분께 서울 광진구 자양동 잠실대교 전망대에서 한강에 투신했다.

전망대에는 김광재 전 이사장의 것으로 보이는 양복 상의와 휴대전화, 지갑, 구두 등이 남아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발생 2시간여만인 오전 5시 45분께 김 전 이사장의 시신을 발견 후 인양했다.

서울중앙지검은 독일에서 레일체결장치를 수입해 납품하는 AVT가 호남고속철도 궤도공사에 납품업체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김광재 전 이사장을 비롯한 공단 임원들이 뇌물을 받고 특혜를 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AVT는 지난해 고속철도와 공항철도 연계사업 과정에서 철도시설공단에 위조된 시험성적서를 제출했고, 공단은 AVT사의 성능검증 신청을 반려하는 선에서 사건을 종결해 의도적으로 은폐했다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국토해양부 항공정책실장 출신인 김광재 전 이사장은 노조와 갈등을 빚어오다 지난 1월 임기를 7개월 남겨둔 채 사임했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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